국제 국제일반

수입차 수상경력 화려할수록 잘 팔린다

아우디 A8 '2006 최고의 차'…BMW 7시리즈 '가장 매력적'<br>벤츠 S클래스 '최고 럭셔리 세단'…인피니티 GS35 '올스타상'<br>"검증받은 차 앞세워 소비자 사로잡자" 마케팅 적극

뉴 아우디 TT

BMW 760i

인피니티 G35 쿠페

메르세데스 S 클래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 가장 매력적인 차량…’ 요즘 거리를 달리고 있는 수입차들에 따라붙는 화려한 수식어들이다. 이들 수입차들은 올들어 국내외에서 ‘올해의 차’나 ‘가장 안전한 차’ 등 풍성한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깐깐한 고객으로 유명한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확실하게 검증받은 차량만을 내놓아야 한다는 마케팅전략도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진 차량일수록 고객들의 반응도 좋고 시장에서 잘 팔려나간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 같은 얘기다. 따라서 새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은 현재 판매중인 글로벌 브랜드의 차량 가운데 믿을만한 기관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수상경력을 갖고 있는지 여부를 따져보는 것도 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의 경우 A8과 A6 A3 등이 지난 2월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터 운트 스포츠’가 선정한 ’2006 최고의 자동차’에 뽑혔다. 최고급 세단과 대형 세단, 컴팩트 차량 등 3개 부문에서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또 뉴 아우디 TT는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로 선정된 데 이어 Q7 역시 SUV부문에서 최고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BMW의 세단과 SUV도 전 세계로부터 성능과 디자인면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최고급 세단인 7시리즈는 지난 6월 JD파워가 실시한 ‘2006 고객 선호도 조사’에서 럭셔리카 부문에서 ‘가장 매력적인 차량’으로 선정됐다. 이는 6만3,000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능과 디자인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올라선 것이다. 또 5시리즈는 미국 전문지인 ‘캘리 블루 룩’이 발표한 럭셔리 차량중 ’최고의 중고차(Best Resale Value)‘로 선정됐다. 이 밖에 X5 역시 자동차 전문지인 오토퍼시픽이 선정한 가장 이상적인 차량으로 뽑혔다. 벤츠의 프리미엄 세단인 S클래스는 영국에서 ‘2006년 최고의 럭셔리 카’를 수상, 최고급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또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의 자동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에서 ‘최고의 럭셔리 세단’도 수상해 유럽 지역내 가장 품격 있는 차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한국토요타가 판매중인 LS 460도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모델. 이 차량은 일본에서 올해의 차로 꼽혀 ‘위트’ 개발 이후 7년만에 올해의 자동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혼다의 시빅 역시 미국 시장에서 광풍을 몰고 오기는 마찬가지.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은 리터당 23.2Km의 주행 능력으로 미국 뉴욕 국제자동차 쇼의 ‘올해의 월드카 어워드’에서 제공하는 ‘환경친화 자동차’로, 캐나다의 저널리스트 협회가 선정한 ‘최적의 대체 동력원(Best New Alternative Power’로 뽑혔다. 신형 CR-V역시 미국 본토에서 ‘2006 올해의 최고 가치를 지닌 차’, ‘재판매 가치가 가장 높은 차(Best Resale Value)’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중이다. 출시 이전부터 올해의 차 후보에 오른 인피니티의 G35 역시 빼 놓을 수 없는 명차로 꼽힌다. 이 모델은 최근 LA에서 개최된 LA오토쇼에서 ‘2007 올스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내년 1월 디트로이트에서 열릴 예정인 ‘2007 북미 국제오토쇼’의 북미 자동차 최종 후보 리스트에 올랐다. 인피니티의 M모델도 미국 PBS가 주관하는 ‘2006년 최고급 세단’으로 선정되고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 분석사이트인 에드먼드 닷컴가 선정한 ‘가장 갖고 싶은 4만5,000 달러 이하 세단’에서 1위에 등극했다. 폴크스바겐 코리아가 판매중인 파사트는 독일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기 차량으로 유명하다. 독일 자동차연합에서 주관한 설문조사에서 파사트는 ‘독일의 가장 인기있는 모델’로 선정돼 독일 국민들의 전폭적인 응원을 받고 있다. 수입차협회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중인 모델의 상당부분은 이미 전 세계에서 각종 수상대회에서 검증된 모델이 대부분”이라며 “이는 팽창을 거듭하는 시장 규모에 맞춰 각 브랜드별로 보다 안정되고 성능이 우수한 차량을 앞세워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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