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건대, 구제역 봉사자에 총장 특별봉사상

수의과 학생들 김포등서 백신 접종

김진규(왼쪽) 건국대 총장이 10일 구제역 자원봉사단을 대표해 정진세(오른쪽) 건국대 수의대 학생회장에게 봉사상과 공로패를 수여한 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건국대

건국대(총장 김진규)는 지난 10일 지난 겨울 구제역 방역을 위해 경기도 일대에서 예방백신 접종 등 자원봉사활동을 한 수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총장 특별봉사상을 수여했다. 건국대 학생들은 수의과대학 학생회(회장 정진세 수의학과 본과 1년)를 중심으로 지난해 12월28일부터 올 1월 중순까지 경기 김포ㆍ안성ㆍ양주ㆍ양평ㆍ여주ㆍ포천 등 6개 지역에서 연인원 85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지 장기합숙을 하며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 건국대 수의대생들은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먼저 자발적인 방역 봉사활동에 나섰으며 이후 전국 수의대생들이 동참하는 구제역 방역활동을 선도했다. 건국대는 이들 수의대생의 봉사활동이 방역 현장의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작지만 큰 도움이 된 것은 물론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학생자치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공로가 크다고 보고 이날 김진규 총장이 봉사단을 대표해 정진세 학생회장과 배상준(건국대 대학원 전염병학전공), 원혜원 학생에게 봉사상과 함께 공로패를 수여했다. 김 총장은 "지난 겨울방학 기간 구제역 확산이라는 위기상황에 추위와 폭설을 이겨가며 힘든 작업환경 속에서도 학교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려 노력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학생자치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격려했다. 건국대 수의과대학 구제역 방역 자원봉사단은 구제역 방역의 특성상 짧게는 4~5일, 길게는 일주일 넘게 축산농가에 머물며 정부의 가축방역 수의사와 축협 직원, 시군 직원 등과 함께 팀을 이뤄 지역 축산농가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구제역 백신접종과 가축의 임상조사ㆍ격리 등 구제역 방역에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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