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실적개선주' 주목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실적개선주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뚜렷한 테마주가 부재한 상황 속에서 불확실성을 가급적 줄여보려는 투자자들이 실적 개선 종목들로 눈길을 돌리면서 주가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 "실적개선은 곧 주가상승" = 실적개선이 확연했던 종목들은 주가 상승세도 돋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종목들은 최근 증권사의 긍정적 보고서가 잇따라 제출된 디스플레이텍[066670]과 성호전자[043260], 우리조명[037400]과 동양텔레콤[007150], 더존디지털[045380] 등이다. 28일 디스플레이텍[066670]은 오후 1시50분 현재 전날 대비 0.4% 상승한 7천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5일간 상승세를 유지하며 13.2% 올랐다. 성호전자[043260] 역시 1.9% 상승한 1천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2월 들어 17.3%상승한 상태. 우리조명[037400]은 0.4% 상승중이며 2월 들어 35% 가량 주가가 올랐다. 동양텔레콤[007150]의 경우 이날 6.4%의 급락세로 돌아서긴 했으나 여전히 2월들어 18.3%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더존디지털[045380]도 2월 중 7.6%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최근 급락조정을 겪으며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종목들의 하락 리스크가 크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이 같은 과정에서 개인과 기관 모두 안정 성향의 투자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인식전환이 이뤄지고 있는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적개선주, 향후 상승 주도" = 삼성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이날 국민연금의코스닥 전용펀드 설정에 따른 투자심리 안정 및 투신권의 비중축소 일단락 등을 근거로 3월중 코스닥시장의 부활을 예견하며 업종 대표주 가운데 실적호전주에 주목할것을 권유했다. 삼성증권이 꼽은 대표적 실적호전주는 NHN[035420]과 LG텔레콤[032640], 하나투어[039130], 휴맥스[028080], 메가스터디[072870], 심텍[036710], 인탑스[049070],피앤텔[054340]. NHN은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은 실적개선 덕택에 꾸준히 하락폭을 회복하며 1월중 최고가인 28만원대에 성큼 다가선 27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텔레콤의 경우에도 이날 2.2%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가고 있으나 24일 종가 기준으로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한 뒤 27일에도 3.8% 급등하는 등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밖에 하나투어는 2월 들어 주가가 36% 가량 상승했으며 휴맥스, 심텍, 인탑스등도 연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