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희비가 엇갈렸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치러진 대회 16강전에서 논리그(5부리그) 소속의 크롤리타운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아마추어 팀이나 다름 없는 크롤리타운을 상대로 맨유는 대런 깁슨과 베베, 가브리엘 오베르탕 등 백업 선수들을 투입했고, 전반 29분 웨스 브라운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반면 지난해 FA컵 챔피언 첼시는 에버턴과 치른 4라운드(32강전) 재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대1로 비기고 나서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첼시는 연장 전반 프랭크 램퍼드가 골을 터뜨렸으나 종료 1분을 앞두고 레이턴 베인스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차기에 끌려갔고, 니콜라 아넬카와 애쉴리 콜이 실축하면서 3대4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