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009년 수시1단계 교과성적만 반영"
인원도 최고 30배수로 확대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고려대가 내년 수시 일반전형 1단계에서는 학생부 교과성적만 적용하고 선발인원을 대폭 확대한다.
2일 고려대에 따르면 2010학년도 수시모집 일반전형 1단계에서는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최종 선발인원의 25~30배를 선발한다.
올해는 수시모집 일반전형을 실시하면서 1단계에서 교과 90%, 비교과 10% 비율로 학생부를 적용해 모집정원의 17배를 뽑았다.
그러나 교과성적이 뛰어난 일반계고 학생이 자신보다 성적이 못한 특목고 학생에 밀려 떨어지는 일이 속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실상 ‘고교등급제’를 실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고려대는 수시모집 학생부우수자전형도 학생부 교과 90%에 비교과 10%를 적용하던 기존 방침을 바꿔 교과성적 100%를 반영하고 반영 대상 과목도 일부 주요 과목에서 전과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려대는 학생부우수자전형 모집인원을 337명에서 450명으로 과학영재전형은 90명에서 110명으로 세계선도인재전형(현 글로벌인재전형)은 115명에서 200명으로 각각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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