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웨이브의 주가가 대기업 그룹 관계자의 단기매매 영향으로 널뛰기 양상을 나타냈다.
네오웨이브는 8일 "신동훈 사이드웨이파트너스 대표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총 247만주, 지분율 5.11%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공시했다. 신 대표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조카다. 신 대표의 지분취득 소식에 네오웨이브는 상한가까지 오른 77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네오웨이브는 이달 4일 "신 대표가 네오웨이브 주식 117만주(8.43%)를 전량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날 네오웨이브 주가는 무려 6%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당시에도 신 대표가 네오웨이브의 최대주주였지만 최대 주주가 주식을 모두 처분하면서 네오웨이브의 경영권 표류 우려를 낳기도 했다.
매매가격이 다른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당시 매도 가격이 628~670원 수준이었는데 이번에 참여한 유상증자 가액은 500원에 불과했다. 비싸게 팔고 싸게 다시 산 것이다.
사이드웨이파트너스 측은 "기존 주식의 경우 취득단가가 높아 앞서 매매에서는 오히려 20억원 가까운 손실을 봤다"면서 "이번에 싸게 증자 물량이 나와서 새로이 취득한 것으로 전적으로 투자목적인 지분 확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