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씨티엘, ‘LED 사업 강화…해외시장 확대 총력’

씨티엘은 지난해 11월 PCB제조업체인 엑큐리스를 합병하고,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씨티엘은 PCB와 LED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재도약을 모색하는 가운데 LED 사업의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어 배상승 부사장(CFO)으로부터 사업 현황과 계획 등을 들어봤다.

Q.최근 LED 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해왔나?


A.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기 위해서는 해외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LED 조명은 각 국가별로 인증마크를 획득해야 하는데, 이것이 없으면 해외 시장 진출에 제약이 있다. 인증마크 획득 사전 준비로 기존 클린룸을 확대하고, LED칩 패키지 양상장비를 늘렸다.

Q.설비 확대 투자자금은 어떻게 했나?

A.기존에 생산공장의 경우 두 개 층을 썼다. 이번에 세 개 층으로 증축하는 형태로 설비투자를 진행했다. 투자자금은 자기자본으로 충당했다.

Q.해외 진출 계획은?


A.우선 일본과 중국, 동남아 시장 진출을 주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단계로 유럽이나 미주 등 선진국 쪽 인증 확보를 통해 시장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일본, 동남아 쪽은 가로등 교체 사업들이 각 국가마다 집중력 있게 투자 이뤄지고 있다. 공항을 비롯해 신규 도로 건설 등 LED 수요가 늘고 있어, 씨티엘의 LED 제품 공급 물량이 올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도 몇 군데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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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기존 LED 매출에서는 내수 물량이 대부분이었다. 일본 LED 조명업체인 IDEC에 6억원 규모의 LED패키지 공급이 가지는 의미가 클 것 같다.

A.올해 일본 IDEC에 6억원 규모의 LED패키지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IDEC은 중국 심천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어, 씨티엘이 공급하는 제품은 이쪽 공장으로 가게 된다. 기존에도 소규모 매출은 있었지만, 이번 공급으로 일본 시장에 본격적인 LED패키지 매출이 시작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일본은 자동판매기, 빠칭코, 조명 제품 등 LED 시장 규모가 매우 크다.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일본 쪽 매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Q.지난해 사업보고서상 매출 비중을 보면 PCB가 95%가까이 되고 LED는 5% 수준이다. LED 매출 비중이 이렇게 낮게 나온 이유는?

A.LED사업 매출 부분은 지난해 엑큐리스 합병 기준일인 11월 5일~12월 말 기준만 반영됐기 때문이다. 합병 전 실적은 자본으로 잡혔다. 실제 사업 비중을 보면 PCB와 LED가 7대3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올해는 LED 사업 부문 확대로 PCB와 LED 매출비중이 6대4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Q.이번 달에 보호예수 물량 640만주가 해제된다.

A.이번에 보호예수 해제되는 640만주는 지난해 엑큐리스의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취득했던 신주가 합병 후 상장된 것들이다.

Q.최대주주 에스피애드컴의 지분율 9.17%, 손순종 대표의 지분은 0.35% 수준이다. 경영진 지분이 취약한 것 아닌가?

A.씨티엘 자사주 지분이 20% 정도 된다. 엑큐리스를 합병하면서 주식매수 청구권을 인수하며 자사주 비중이 높아졌는데, 경영권은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는 문제 없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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