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해 외국인 소유 토지가 3,786만㎡로서 신고가액 기준 5조1,679억원에 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보다 면적은 107만㎡, 신고가액 기준 2,35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면적대비 2.9%, 토지가액대비 4.8% 늘어난 것이다.
소유주체 별로는 외국국적교포 2,704만㎡(71.4%), 순수외국인 209만㎡(5.5%), 합작법인 604만㎡(16.0%), 순수외국법인 269만㎡(7.1%) 순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 2,736만㎡(72.3%), 유럽 344만㎡(9.1%), 일본 119만㎡(3.1%), 중국 75만㎡(2.0%), 기타 국가에서 512만㎡(13.5%)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토지용도별로는 공장용지 518만㎡(13.7%), 주거용지 185만㎡(4.9%), 상업용지 167만㎡(4.4%), 레져용지 43만㎡(1.1%), 기타 2,873만㎡(75.9%)순이다.
시·군별로는 포천시 295만㎡(8.0%), 남양주시 290만㎡(7.9%), 여주군 288만㎡(7.8%)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토지소유 면적이 가장 적은 시·군은 동두천으로 7만㎡(0.2%)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토지취득은 모두 1,442건으로 세계적인 경제 위기 여파에 따른 부동산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미국인을 중심으로 지난 2008년도 1,069건보다 373건(35%)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