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반기 실적주로 눈돌려라"

대덕GDS·동우 등 3분기 실적 기대 종목<br>코스닥지수 약세 불구 강한 상승 흐름



대덕GDSㆍ다우기술ㆍ동우 등 3ㆍ4분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종목들의 주가가 코스닥지수 약세속에서도 강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3분기로 빠르게 옮아가고 있다며 코스닥시장 흐름과 상관없이 실적을 바탕으로 한 개별 종목들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덕GDS는 16일 180원(2.26%) 오른 8,150원으로 마감하며 5일 연속 상승했다. 지속적으로 매도로 일관하던 기관과 외국인도 최근 들어 매수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좋은 제품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3분기부터 수익성 호전이 가속화할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그는 대덕GDS에 대해 “수익성이 좋은 HD급 실버스루홀 인쇄회로기판(STH PCB)과 연성PCB 등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마진율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장 이후 줄곧 하락하던 동우도 전일까지 이틀 연속 강세로 돌아섰다. 이날은 보합을 기록했다. 동우 역시 3분기에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김희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닭고기 가격이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되고, 롯데마트와 교촌치킨 등에 대한 신규 매출이 예정돼 있다”며 “3분기 순이익이 52억원으로 상반기 순이익(12억여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우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4.7배에 불과,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휴대폰 부품주 중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피앤텔도 최근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정성호 한누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2분기보다 23%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으며 BNP파리바증권도 “하반기 영업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다우기술ㆍ인지컨트롤스 등도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증권사들의 매수 추천을 받았다. 한편 대우증권은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이후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대경기계, 바른전자, 인프라밸리, 케이엠더블유, 아비코전자, 화인텍, 어드밴텍, 디에스아이, 하츠, 풍산, 쏠리테크, 한미반도체, 카엘, 국도화학, 삼영엠텍, 한우티엔씨, 고덴시, 사라콤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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