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가 고부가 강관제품의 개발과 상업화에 잇따라 성공하며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27일 현대하이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내황산부식강관’ 개발에 성공, 영흥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 납품한 데 이어 승용차의 전면 창틀에 사용되는 ‘초고강도 강관’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상업생산에 성공한 내황산부식강관은 유황 성분에 의해 강관이 부식되는 성향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그동안 일본에서 전량 수입돼왔다.
또 초고강도 강관은 차량 전복 사고시 탑승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제품으로, 일반 강관의 3배에 달하는 120㎏급 이상의 강도를 지니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이밖에도 현재 지하수 개발 등에 사용되는 ‘카파베어링 강관’ 개발작업을 마치고 양산준비에 한창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강관사업의 특성상 특화제품의 다양화는 일차적인 매출증대는 물론 신시장 개척에도 유리하다”며 “이를 통해 수입대체와 수출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