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패션 글로벌화에 큰 도움 될것"

美 CFDA, 한국과 아시아 최초로 파트너십 체결<br>콜브 행정 디렉터 간담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CFDA)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과 파트너쉽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스티븐 콜브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CFDA) 행정 디렉터는 21일 서울 청담동 '10꼬르소꼬모'에서 방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패션업계와 상호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62년 설립된 CFDA는 현재 370명 이상의 미국을 대표하는 주류 디자이너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미 패션산업에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콜브 디렉터는 "한국과의 교류로 상업적으로나 문화적인 면에서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해 이 같은 파트너쉽을 체결했다"며 "제일모직의 경우 신진 디자이너를 육성, 발굴하는 프로그램을 중점 사업 중 하나로 운영하고 있어 더 적절하다고 봤다"고 답했다. CFDA는 이를 계기로 제일모직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10꼬르소꼬모' 내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고 단체가 후원 중인 '랙앤본' '밴드오브아웃사이더스' '타쿤' 브랜드의 대표 작품을 3주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패션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이들 디자이너의 작품은 이후 제일모직의 편집매장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콜브 디렉터는 "지난 뉴욕 패션위크에 제일모직 브랜드 '구호'의 컬렉션을 보고 한국 패션의 가능성과 특별한 재능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제일모직과 CFDA의 상호협력을 통해 한ㆍ미간의 패션교류 및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FDA와 제일모직은 지난 2월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가 한국인 최초로 CFDA 이사회 멤버에 초청되며 인연을 맺기 시작, 향후 더욱 다양한 패션ㆍ디자인 교류에 나설 방침이어서 국내 디자이너의 뉴욕 진출에도 한 몫을 담당할 전망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협회가 미치는 위상은 미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패션계 전반에 막강하다"며 "첫 협업을 계기로 향후 한국 패션의 글로벌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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