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현충의 빛’ 점등 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4일 오후 8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 앞 선양광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현충의 빛 점등식 행사를 한다고 2일 밝혔다.
현충의 빛은 3개의 빛 기둥(호국의 빛, 보훈의 빛, 통일의 빛)을 공중으로 쏘아 올려 서울 전역에서 볼 수 있다. 4일 오후 8시부터 현충일인 6일 자정까지 불을 밝힌다.
현충의 빛은 국가를 위한 희생에 감사한 마음을 담은 보훈정신과 국민 통합을 위한 호국정신, 통일의 꿈을 이뤄가려는 염원의 메시지를 담은 3개의 대형 빛줄기를 상공으로 비춰 서울 전역에서 빛 형식의 기둥을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점등식 행사는 박승춘 보훈처장, 김자혜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민간위원, 보훈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취지 설명, 점등 행사, 빛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또 6월 한 달간 서울현충원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영웅에 대한 감사와 국가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상기시키도록 ‘추모의 빛’(태양광 LED) 2만5,000개를 묘역마다 설치해 밤마다 불을 밝힌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서울 전쟁기념관~서울역~숭례문~서울광장까지 약 3.7㎞ 구간에서 호국퍼레이드 행사가 펼쳐진다.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등 제복을 입은 사람들에 대한 존경과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는 상징적인 행사로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