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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창출효과, 서비스업>제조업

1% 성장때 서비스업 0.66% 증가… 제조업은 되레 감소<br>노동硏 보고서


SetSectionName(); 고용창출효과, 서비스업>제조업 1% 성장때 서비스업 0.66% 증가… 제조업은 되레 감소노동硏 보고서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 2000년 이후 서비스업이 1% 성장할 때 고용은 0.66%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1% 성장시 오히려 고용이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의 고용흡수력을 나타내는 취업계수(2008년 기준) 역시 서비스업이 30.8명으로 16.0명에 그친 제조업을 압도했다. 이에 따라 고용친화적인 서비스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안정적인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은 3일 '고용구조 선진화를 위한 서비스산업의 일자리 창출 역량 제고 방안' 보고서에서 "서비스업은 성장에 따른 고용창출 능력에서 제조업을 압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성장의 효과에 있어 두 산업이 뚜렷한 대조를 보이는 데 대해 "제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동절약적인 생산기술과 프로세스를 도입하려는 유인을 갖지만 서비스업은 노동에 의존하는 정도가 높고 기계나 장치로 대체될 수 없는 속성을 갖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즉 서비스 수요 확장이 새로운 고용창출을 일으킬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총수요 증가에서는 차이가 크지 않지만 노동생산성 변동에서는 큰 차이를 보여 고용총량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수요가 서비스업보다 약간 빠르게 증가하지만 노동생산성도 빠르게 향상돼 고용 증가가 낮은 수준에 머문 반면 서비스산업은 수요에 비해 노동생산성이 덜 증가하거나 거의 정체돼 고용총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2007년 기준 서비스업 고용은 전년 대비 2.9%포인트 증가했는데 이중 수요 증가가 기여한 부분이 1.3%포인트이고 노동생산성 감소가 기여한 부분은 1.6%포인트였다. 서비스업의 취업유발 효과 역시 제조업의 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07년 기준 제조업의 10억원당 취업유발계수는 9.2명으로 전 산업 평균 취업유발계수인 13.9명보다 낮은 반면 서비스업은 18.1명으로 평균을 웃돌았다. 취업계수는 일정 기간 생산활동에 투입된 취업자 수를 총산출액으로 나눈 수치로 일정 산출액의 생산에 필요한 취업자 수를 의미한다. 보고서를 펴낸 황수경 연구원은 "서비스업은 학력과 상관없이 취업유발 효과가 고루 높고, 특히 여성의 고용기회 확대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업종별로 특화된 고부가가치화 전략과 체계적인 고용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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