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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가 좁은 사이드미러를 교체하는 것 만으로도 운전 중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게 됐다.
자동차용품 전문기업 불스원은 18일 차운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이드 미러인 '와이드 미러'(사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와이드미러의 시야각은 45도로 일반 사이드미러(15도)보다 넓은 광시야각을 제공해 사각지대로 인한 차선변경 추돌사고와 후진때 인명사고 등을 방지해주고 넓은 시야로 주차선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비구면 누진다초점 기술을 상용화했다. 이 기술은 후면과 측면이 동시에 잘 보이게 거울을 점진적으로 휘어지게 만들어 다양한 초점이 생기도록 해준다. 보는 각도에 따라 초점이 달라져 기존 평면거울이나 곡면거울보다 시야 범위가 넓은 게 특징이다. 국토교통부 지정 교통신기술 1호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야간 주행시 눈부심 현상을 감소시켰다. 거울 전면에 불스원의 레인 OK 발수코팅을 해 비가 와도 선명하게 보이도록 한 것. 회사 관계자는 "불스원몰에서 실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응답자의 82%가 지인들에게 추천의사를 밝힐 만큼 소비자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불스원에 따르면 자동차 한대당 사각지대는 6곳에서 발생하며 이러한 사각지대는 곧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협한다. 운전자 3명중 2명이 사고의 위험을 경험할 정도다.
실제 불스원이 닐슨코리아에 의뢰해 운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사각지대로 인해 실제 사고를 경험했거나, 사고를 당할 뻔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조사에 참여한 운전자 중 절반이 넘는 50.7%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연 불스원 마케팅 상무는 "교통사고를 줄이고 보다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운전에 서툰 초보운전자나, 여성운전자들의 경우는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사고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