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누드 해변에 옷을 전혀 걸치지 않은 누드 경비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른바 자연주의자를 자처하는 누드 해수욕객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진 리우 데 자네이루의 아브리코 해변에 이날부터 사설 누드 경비원 2명이등장했다.
아브리코 해변 자연주의협회는 "누드 해변을 찾는 자연주의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올해 한해 동안 2명의 경비원을 고용했으며, 우리는 그들을 '누드 보안관'으로 부른다"고 밝혔다.
누드 보안관들은 경비원 신분을 표시하는 모자와 검은색 선글라스만 착용한 채 옷을 전혀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옷 입은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했다.
이 해변에서는 그동안 호기심이 발동한 일반인들이 은밀한 모습을 엿보다 누드 해수욕객들과 말다툼을 벌이는 일이 자주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