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해 예상되는 경기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 낮춰 3%로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지난해 11월 이전까지 4.5%이던 기준 금리를 지금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해 왔다. 지난달에는 경제지표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금리를 동결했으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기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변국들이 속속 경기부양에 나서면서 금리인하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이 폴란드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2년 만에 가장 낮은 1.1%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가 경기부진을 예방하는 선제 대응 차원에서 금리를 낮췄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