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성환 외교 장관 21일부터 ASEAN 관련 회의 참석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은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2011년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외교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김 장관은 21일 오전 ‘ASEAN+3 외교장관 회의’를 시작으로 당일 오후엔 ‘한-ASEAN 외교장관회의’, 22일과 23일엔 각각 ‘동아시아정상회의(EAS)’, ‘ASEAN 지역안보포럼(ARF) 등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22일 오후 메콩우호국 외교장관회의에도 자리를 함께한다. 한국과 ASEAN 10개국이 참가하는 한-ASEAN 외교장관회의에서 참가국들은 통상투자, 개발협력 및 문화ㆍ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현황을 점검한다. 또 지난해 하노이 정상회의에서 구축한 ‘한-ASEAN 전략적동반자관계’ 이행을 위한 구체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ASEAN 10개국에 더해 한ㆍ중ㆍ일 3국이 참가하는 ASEAN+3 외교장관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치앙마이이니셔티브다자화(CMIM)' 등 금융분야를 포함한 제반 협력사업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ASEAN+3 체제의 미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하노이 ASEAN+3 정상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제2차 동아시아비전그룹(EAVG II)’의 구체적인 추진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또 ASEAN+3 회원국과 함께 미국, 러시아,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18개국이 참가하는 EAS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정치안보 및 경제통상을 포함한 주요 동아시아 지역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EAS 외교장관회의에는 미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처음으로 참석하는데 양국의 참여로 확대된 EAS 체제의 미래 운영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예상된다. ARF 외교장관회의에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북한, 캐나다, 호주, EU 등 27개국이 참가해 지역ㆍ국제 안보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과 함께, 해양안보, 마약, 테러, 재난대응 등 ARF 차원에서 추진중인 제반 안보협력 사업들의 이행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 핵문제 및 최근 국제사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오갈 전망이다. 또 일본 대지진 피해를 계기로 재난구호 부분에 있어 국가간 효율적 협력체제 구축에 관해서도 논의가 진행된다. 한편, 메콩우호국 외교장관회의에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대(對) 메콩 공여국 외교장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 메콩강 유역 5개국 외교장관 및 아시아개발은행(Asia Development Bank), 세계은행(World Bank)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은 그간 다양한 유ㆍ무상 원조 사업을 통해 메콩 유역 개발에 기여해 왔으며, 올 하반기 출범 예정인 ‘한-메콩외교장관회의’ 협의체를 통해 메콩 유역국들과의 협력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번 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한ㆍ미ㆍ일 3국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여타 주요국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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