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공급된 상가 중 가장 비싼 상가는 3.3㎡당 8,800만원에 분양된 판교신도시내 근린상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상가정보제공업체 상가뉴스레이다가 2010년 자사 데이터베이스에 분양 등록된 상가 207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판교타워가 1층 기준 3.3㎡당 8,8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만약 총 면적 658.36㎡의 1층을 통매입하려면 175억2,520만원의 금액이 필요한 셈이다.
상가뉴스레이다 측은 “지난해에는 강남 요지에서 3.3㎡당 1억원이 넘는 고가 상가 분양도 꽤 있었지만 올해에는 상가 공급이 대부분 택지 위주로 이뤄졌고, 고가 분양 물량도 줄었다”고 말했다.
또 올해 공급된 상가 중 한 개 건물 내에 점포수가 가장 많은 상가는 내년 11월 입점 예정인 파주 세운 아파트형 공장 상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 세운상가는 5개 층에 총 947개 점포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한 개 상가건물에 점포수가 가장 많았던 상가는 1996년 문을 연 동대문 최초의 패션물 구 거평프레야로 점포수가 무려 3,600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