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회원권시장 '널뛰기'속 평균시세 6% 올라

■ 회원권시장 상반기 결산

회원권시장 '널뛰기'속 평균시세 6% 올라 ■ 회원권시장 상반기 결산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골프장 회원권 시세가 올들어 지난 6개월동안 급등과 급락의 ‘널뛰기’현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연초에 비하면 여전히 높지만 최고치를 보였던 4월 중순에 비해서는 20%이상 떨어진 채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 부동산정책등 외부요인에 큰 영향받아… 4월 중순 최고치보단 20%이상 떨어져 국내 최대 규모인 에이스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1일 대비 6월30일 현재 전국 회원권 평균 시세는 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상 최고를 보였던 4월 중순과 비교하면 21%나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중부권이 4월 중순 대비 23% 떨어져 가장 크게 하락했고 오름폭이 크지 않았던 영남과 호남권은 각각 3%, 5%로 하락폭 역시 작았다. 이처럼 골프장 회원권 시세가 ‘널뛰기’양상을 보인 것은 회원권 자체보다 외부요인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골프 회원권은 저금리와 부동산 억제정책, 증시 불황 등 전반적으로 경제가 위축됐던 지난해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 관심은 연말을 지나 올해로 접어들면서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져 급격한 시세 상승을 이끌어 냈다. 부동 자금이 회원권 시장으로 몰려 강력한 매수세를 형성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것. 분위기는 4월 중순까지 이어져 4개월 사이 100% 가깝게 오른 곳도 있을 만큼 폭발적이었다. 그러나 이상 과열에 대한 경고로 보유세 부과 및 양도세 중과세 의견이 제기되고 거래소에 대한 세무조사가 실시되자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었고 지난 50일 남짓동안 시세는 곤두박질쳤다. 결국 올 시즌 상반기의 회원권 시장은 시장 외부 요인에 따라 움직여진 ‘돌연변이 장’이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예약 및 서비스 등의 실질 이용가치가 검증되면서 경쟁력 떨어지는 골프장 회원권은 더 하락하고 반대의 경우는 그런대로 버티기는 했지만 외부 요인 및 시장 전체 분위기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그 동안 감춰져 있다시피 했던 회원권 시장이 수면위로 부상, 이제 정부 정책 및 전반적인 경제현상에도 크게 영향을 받게 됐음을 반증한다. 한편 하반기 전망에 대해 에이스 측은 “거품이 아직 다 빠지지 않았다는 시각이 있다”며 “최고점 대비 30% 이상까지 빠진 뒤 안정을 찾을 듯 하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초원이나 GC4989 등 다른 거래소의 경우는 “이미 안정을 찾기 시작했으며 수도권 인기 골프장의 경우 소폭 반등 현상도 보이고 있다”며 낙관론을 펴기도 했다. 입력시간 : 2006/07/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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