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밤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10도, 춘천 영하13도, 대전ㆍ청주 영하6도가 예상된다.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은 한파가 극심해져 서울이 영하13도까지 떨어지겠고 춘천 영하16도, 강릉ㆍ대전ㆍ청주 영하10도, 대구ㆍ전주 영하8도 등으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추위가 이어지므로 건강관리에 주의하고 수도관 동파 등 추위에 따른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25일에는 구름만 낄 것으로 예상돼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추위는 27일께 평년기온(최저 영하10~5도, 최고2~11도)을 되찾으며 풀리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27일 오전 서쪽지방에서 비(중부지방 눈 또는 비)가 시작돼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28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