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제2의 지구' 발견

20광년 떨어진 태양계밖서<br>온도등 비슷 물존재 가능성


'제2의 지구' 발견 20광년 떨어진 태양계밖서온도등 비슷 물존재 가능성 김승연 기자 bloom@sed.co.kr 유럽남부천문대가 25일 공개한 지구와 닮은 '슈퍼지구' 행성(왼쪽)의 상상도. 슈퍼지구의 오른쪽이 항성 '글리제 581'이다. 지구와 비슷한 조건을 가진 행성이 발견돼 세계 천문학계가 술렁이고 있다. 25일 AP통신에 따르면 유럽남부천문대(ESO) 연구진은 지구에서 약 20광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행성 '글리제 581c'에서 생명체가 '잠재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이날 공개했다. '슈퍼지구' 라는 애칭이 붙여진 이 행성은 지구의 약 5배 크기로,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발하는 항성 '글리제 581'의 주위를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이 행성이 평균 섭씨 0~40도의 기온으로 대기와 액체상태의 물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행성과 '글리제 581'과의 거리는 지구ㆍ태양 거리보다 14분1에 불과한 데 글리제 581의 경우 질량이 태양의 30% 정도로(온도는 절반수준) 근처의 행성이 지구와 비슷한 조건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태양계 밖의 행성의 경우 반사되는 빛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연구진은 이번에 빛의 파장을 분석하는 특수장비를 통해 이 '슈퍼지구'를 발견했다. 지금까지 태양계 밖에서 발견된 약 220여개의 행성들은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가워 사람이 살 수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입력시간 : 2007/04/25 16:46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