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하나금융지주 (086790)

외환銀 인수 효과 커 추가 상승 여력 충분



2011년 은행업종 전망은 긍정적이다. 2010년 대비 대손충당금이 감소하고 대출성장이 재개되며 순이자마진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중 특히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라는 호재로 인해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은 4조6,888억원에 외환은행의 지분 51.02%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매우 매력적인 가격일 뿐만 아니라 하나금융의 약점을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수자금 조달방식이 관건이었지만 하나은행의 내부배당금을 활용하는 등 인수자금 조달을 위한 준비도 잘 진행되고 있다. 하나금융은 최근 1조2,000억원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이 경우 장부가치 희석효과는 최근 주가 기준으로는 3~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 향후 계획을 밝힘으로써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측면 역시 긍정적이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대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또한 연결총자산규모가 160조원으로 우리금융(288조), 신한금융(270조), KB금융(270조) 등 여타 금융지주에 비해 작았던 것에 비해, 인수합병 후에는 연결총자산 규모가 약 260조로 증가하며 업계 4위에 이르며 규모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또 업계 내 지점 수 2위로 늘어나면서 하나금융의 취약점으로 여겨지던 저 원가성 예금 조달을 용이하게 하여 순이자마진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나금융의 2011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로 여전히 업계 평균 0.9배 대비 저평가되어있다.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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