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의 한 관계자는 2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자회사 네패스디스플레이에서 생산하는 G1F(Glass+ITO필름) 방식의 터치패널에 대한 요구가 많아서 생산능력(CAPA)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며 “터치패널 수주 물량이 크게 늘며 디스플레이 부문의 매출공헌도도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네패스는 네패스디스플레이 설비 확대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1일에는 네패스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116억원을 투자, 주식 210만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지분 취득 이후 네패스의 보유 지분은 45.04%로 늘어난다.
네패스 관계자는 “총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최대주주로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는 네패스디스플레이의 설비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설비투자가 마무리 되면 현재 월 200만장 규모의 터치패널 생산능력이 월 300만장으로 늘어나게 된다”며 “3분기부터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