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계적 뮤지션 내한공연 줄잇는다

그린데이·휘트니 휴스턴·제프 벡등 첫 무대<br>'포크록 대부' 밥 딜런·스틸하트도 한국 찾아

팝밴드 '시카고'

기타리스트 '제프 벡'

팝 스타 '휘트니 휴스턴'

신년 초부터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내한 공연이 잇달아 열려 음악 애호가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좀처럼 한국을 찾지 않았던 특급 스타들이 첫 공연을 갖는 탓에 연초 비수기였던 공연계에는 생기가 넘치고 있다. 그린데이ㆍ시카고ㆍ휘트니 휴스턴ㆍ제프 백ㆍ밥 딜런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방한하는 '릴레이 명품 공연'을 소개한다. ◇록 밴드= 미국의 펑크 록 밴드 '그린데이'는 18일 오후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현대카드의 슈퍼콘서트 시리즈의 일환으로 전세계 6,000만장의 음반을 판매한 인기 밴드다. 국내에도 다수의 팬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선 히트곡 '바스켓 케이스' '노 유어 에너미' 등을 들려줄 예정. 미국의 로큰롤 밴드 '프리마 돈나'가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미국의 4인조 록밴드 '킬러스'도 내달 6일 오후7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무대에 선다. 1980~1990년대 복고풍 음악을 재해석해 호응을 얻고 있는 그룹으로 국내에도 유명한 '미스터 브라이트사이드' 등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쉬즈곤(She's gone)의 록그룹 '스틸하트'도 내달 27~28일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과 홍대 브이홀에서 12년 만에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팝 스타= 팝 음악 애호가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시카고'도 한국을 찾는다. 미국의 전설적인 팝밴드로 1967년 미국 시카고에서 결성돼 그 동안 빌보드 싱글차트 10위권 21곡, 앨범차트 10위권에 12장을 올렸다. 시카고는 내달 23일 오후8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인 '하드 투 세이 아임 소리' '이프 유 리브 미 나우' '유어 디 인스퍼레이션' 등을 열창한다. 미국의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도 내달 6~7일 오후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로 마련된 공연으로 호소력 짙은 발라드부터 가벼운 댄스곡까지 다양한 히트곡을 준비했다. 미국의 팝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도 같은 달 24일 오후8시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디스 이스 어스 투어 인 서울'을 진행한다. 세계적으로 1억장, 국내에는 100만장 이상 음반 판매고를 올린 그룹으로 다수의 히트곡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밥 딜런 등 거장들도 내한= 올 3월 가장 기대를 모으는 공연은 단연 '기타의 신'으로 불리는 제프 벡의 첫 내한 공연. 에릭 클랩턴ㆍ지미 페이지와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제프 벡의 공연은 벌써부터 공연계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3월 20일 오후7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되며 자신의 대표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같은 달 13일에는 세계적인 대형 밴드 '핑크 마티니'가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갖는다. 클래식ㆍ재즈ㆍ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12인조 밴드로 한 차원 높은 연주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는 최근 신작 앨범인 'Splendor In the Grass'의 수록곡과 대표곡 등이 레퍼토리로 선정됐다. 한편 4월에는 노르웨이 출신의 어쿠스틱 기타 팝 듀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와 포크록의 대부 '밥 딜런'이 한국을 찾아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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