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예정됐던 수주 예정 물량 중 일부가 올해로 넘어오면서 부진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때문에 올해는 6조원대의 대규모 수주 목표치를 쉽게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2008년 대형 화력 발전소 건설, 2009년 원자력 발전소 건설 수주가 예상돼 내년부터 수주 규모가 큰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은 ▦해외 원자력 발전소 건설 붐에 따른 수혜 ▦성장기반 확보 노력의 성과 ▦자회사들의 실적 호전세가 주가 모멘텀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0년간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없었던 미국에서 30여기 이상의 신규 건설 허가를 신청할 움직임이 있고 영국도 30여년 만에 6기 정도를 건설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두산중공업에 긍정적이다.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해온 성장기반 확보 노력의 결실도 2007년부터는 점차 나타날 전망이다. 친환경 유동층 보일러 기술을 적용하는 화력발전소의 수주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담수 및 주단조 부문에서도 신규 시장 진입 및 고객기반 확대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분법 적용대상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를 반영해 두산중공업의 6개월 목표주가로 5만2,000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