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최근 경북 울진 지역에서 디지털TV 전환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한 달 만에 지원 대상 세대 40% 이상에 디지털 컨버터를 보급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북 울진은 100일 뒤인 9월 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날로그 TV방송이 종료되는 시범 지역으로, 방통위는 디지털 전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아울러 5월부터는 울진을 비롯해 전남 강진, 충북 단양 등 시범지역에서 보급형 디지털TV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고 안테나를 통해 TV를 시청하는 저소득층 가구에는 디지털TV 구입비용 10만원을 보조할 계획이다.
한편 강진과 단양의 경우 각각 10월 6일과 11월 3일에 아날로그 TV방송이 종료될 예정으로 6월 디지털 TV 방송 시작과 함께 디지털 컨버터 보급 및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