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오리온, 자회사 실적좋아 강세

스포츠토토·온미디어 수익 호전… 주가 12일간 20% 올라

오리온, 자회사 실적좋아 강세 스포츠토토·온미디어 수익 호전… 주가 12일간 20% 올라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오리온이 스포츠토토, 온미디어 등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강한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달 28일 전날보다 1,500원(0.54%) 상승한 27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해 4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오리온은 최근 12거래일동안 10일 동안 상승했으며 이 기간동안 주가는 23만원에서 20.86% 올랐다. 사상 최고가인 28만8,000원(지난해 12월26일)에도 바짝 다가섰다. 전문가들은 오리온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주력 사업인 제과사업이 호조를 보이는데다 온미디어, 스포츠토토 등 전반적인 자회사들이 실적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분 52%를 가지고 있는 스포츠토토의 경우 최근 복권 게임방식을 바꾸면서 수익성 개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스프츠토토는 최근 경마처럼 사전에 수익률을 미리 정해 복권 당첨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를 알고 배팅하는 고정 배당률제를 실시했다. 삼성증권은 최근 이 같은 고정배당률제로 오리온은 올해 스포츠토토를 통해 647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리온은 스포츠토토 사업으로 지난 2004년에는 183억원, 지난해에는 80억원의 지분법 평가손실을 냈다. 스포츠토토의 수익성 개선에다 4월로 예정된 온미디어(영화채널, 유선방송사업), 미디어플렉스(영화배급)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자회사의 상장에 대한 기대도 오리온 주가를 견조하게 떠받치고 있다. 이의섭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스포츠토토의 수익성 개선으로 자회사들의 실적이 대부분 안정되고 있다”며 “특히 4월에는 자회사의 상장모멘텀도 있어 오리온이 더욱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3/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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