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정부, 베트남 교량사업에 협력기금 2억 달러 지원

정부가 베트남의 교량 건설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2억달러를 지원한다. 기획재정부는 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윤증현 장관과 응우옌 떤 중 베트남 총리, 하루히코 구로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밤콩 교량 건설사업’에 EDCF 2억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베트남의 36개 사업에 EDCF 자금 12억5000만달러를 지원했으며 이번 EDCF 차관공여는 단일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교량이 건설되는 메콩델타 지역은 베트남 쌀 수출량의 80% 이상을 생산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호찌민-메콩델타-남부해안지역을 연결하는 길은 하나의 고속도로밖에 없으며 밤콩 지역은 메콩강 지류를 횡단하는 페리에만 의존하고 있어 물류 수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이 지역에 교량을 건설해 제2남부고속도로를 최남단인 까마우 지역까지 뻗어 경제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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