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NH투자증권 주식 300만주를 장내에서 매수할 방침이다.
11일 NH투자증권은 대주주인 농협이 NH투자증권 주식 300만주를 장내 매입, 주가 안정화와 경영권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매입 단가는 이날 종가 기준(1만3,200원)으로 약 396억원이며 주식 매입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예정대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1,500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전환가 1만3,500원)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의해 전환될 경우 현재 47%선인 농협 측의 지분율 하락이 예상된다”며 “농협이 NH투자증권의 대형화 플랜을 앞두고 사전 정비작업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연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 국내 5대 증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