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넉넉한 한가위] 백화점

■ 백화점 독점 상품부터 실속 알뜰 세트까지 다함께 情 나눠요

신세계백화점 ''사과배망고 세트''

이마트 ''피코크 제주 흑돼지햄 세트''

이마트 ''명품 횡성한우 냉동 혼합세트''

현대백화점 ''자연송이 세트''


백화점들은 추석을 맞아 다양한 상품과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소비 불황 속에 10만원 대 실속세트의 물량이 20~30% 가량 확대되면서 전체 선물세트 내 점유량이 30%까지 올랐다. 백화점 고유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해 고객의 낙점을 얻어내고자 부심 하고 있다. 자존심을 건 한우 브랜드의 경쟁 속에 가격이 5~10% 낮아진 사과, 배 등 청과류의 물량이 늘었고 자연송이, 갈치, 흑망고 등 각 백화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독점 상품을 앞세워 추석 시즌 몰이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고급형과 실속형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고급형 세트는 품질과 디자인 등의 가치를 높였고 실속형 세트는 알뜰한 선물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포장과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했다. 대표적인 고급형 선물세트로는 '영광 법성포 제일 황제굴비(250만원)'가 있다. 이 제품은 영광 법성포 전통의 염장 기법인 천일염으로 간수하여 마리당 31cm 이상 되는 국내산 참조기만을 선별해 준비했다. 실속형 선물세트로는 '횡성한우 실속 1호세트(19만 8,000원)'와 치즈 타르트, 밀푀요, 푸딩으로 구성된 '파블로' 브랜드의 '파블로 세트(3만원)', '미소어육 한우복합육포 2호(15만원)' 등이 있다.

관련기사



현대백화점은 제주흑한우, 산청유기농한우, 현대 화식한우, 설성목장 한우 등 프리미엄급 한우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1++등급의 한우 중 가장 높은 등급인 마블링 스코어 NO.9로만 구성한 최고급 한우 선물 세트 '현대프리미엄한우 NO.9'(91만원)는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린 2,000세트를 준비했다. 자연송이의 가격이 최대 50% 낮아짐에 따라 6배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의 물량(600kg)을 확보, 자연송이도 단독 판매한다. '국산 자연송이 매(梅)세트'(59만원) 등이 출시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청정 제주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제동목장 한우 선물세트인 '명품 목장한우'를 특호 110만원, 1호 80만원에 선보인다. 개인이 원하는 부위를 선택하여 구성할 수 있는 나만의 DIY 선물세트도 소형 패키지(1.2~1.5kg)를 중심으로 내놨다. 청정 해역 제주 근해에서 어획된 겨울 갈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신세계 은갈치'(4.5미·15만원), 서귀포 대정리에서 생산한 애플망고 등도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991년부터 독점 계약을 맺은 전남 강진 한우 농가들과 손잡고 '강진맥우 명품세트 2호'(80만원), '강진맥우 VIP 세트'(40만원) 등을 출시했다. 단독 상품으로는 제주산 흑망고로 구성된 '제주흑망고세트'(45만원), 전남 무등산수박을 담은 '무등비과세트'(25만원) 등이 있다.


김희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