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아파트’로 불리며 관심을 모은 경기 용인시 흥덕지구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1만4,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리는 등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였다.
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흥덕지구 힐스테이트는 최고 4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4개 주택형 606가구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88가구가 공급된 이 아파트 116㎡형의 경우 수도권 거주 1순위자가 2,012명 신청해 43.6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용인 거주자도 723명이 신청해 27.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나머지 3개 주택형도 수도권 거주 1순위 경쟁률이 35.7~42.9대1을 보였으며 가장 낮은 경쟁률이 22.3대1(115㎡형 용인 1순위자)일 정도로 고른 청약 분포를 보였다. 흥덕지구는 분양물량의 30%는 용인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되고 70%는 용인 이외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업계는 이 아파트에 이처럼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은 수도권 요지의 택지지구인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분양가가 1,000만원을 넘지 않는 등 가격경쟁력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흥덕지구의 최근 분양 결과로 볼 때 청약가점이 최소 50점은 돼야 안정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