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사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해제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 이사장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대선 때 거래소의 공공기관 해제 필요성을 언급했다”며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어떤 논의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박 당선인이 의지를 피력한 만큼 공공기관 해제가 가시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세계시장에서 거래소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한국거래소도 대형화되고 있는 다른 국가거래소와 공정하게 경쟁하기 위해 공공기관에서 해제돼야 한다”며 “한국거래소의 족쇄를 풀어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적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이사장은 거래소의 해외 우량기업 상장유치와 관련해 “1~2년 안에 터키와 그리스 등의 우량기업들의 국내 상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사회적 거래소 설립, 미국 달러선물 야간시장 개설, 종목별 변동성 완화장치 도입 추진 등의 올해 사업계획도 함께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