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경 마케팅 대상/종합대상] 농협 '기업PR'

'행복한 농촌 후원자' 이미지 심어

200조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한 농협의 사업영역은 경제사업, 교육지원사업, 신용사업 등 3대 부문에 걸쳐 100여 가지가 넘는다. 농협은 업무 영역이 워낙 넓다보니 소비자들이 농협에 대해 가지는 이미지나 생각도 각각의 경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이에 따라 농협 전체의 위상에 대해 소비자나 농민이 바른 인식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농협은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이미지 개선을 위해 올해 기업PR 활동을 적극 전개했다. 농협은 경제, 교육지원, 신용 등 3대 사업영역에서 농협 본연의 임무를 다하면서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던 ‘플러스 알파’ 에 대해 체계적으로 홍보해 “농협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초석”이 되고 있다는 이미지를 심는 데 성공했다. 농협은 기업PR 광고에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뛰노는 아이들과 해맑은 웃음이 가득한 농촌 풍경 등을 등장시키고, 이어 농협의 신용 사업, 경제사업 등을 클로즈업해 농협이 행복 가득한 농촌을 만드는 데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농협은 아울러 농협문화복지재단을 통한 농업인 복지증진사업, 장학사업, 무료법률구조사업 등도 소개하는 한편 1사1촌, 농촌사랑 예금 등을 통한 농촌사랑운동 역시 범국민적으로 전개해 농업과 농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시키기도 했다. 농협의 이 같은 기업PR 활동 성과는 눈부셨다. 올 하반기 농협에 대한 소비자 조사에서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5%에 달했다. 특히 농협이 정겹고 친근해졌으며, 이미지가 편안하고 깨끗해졌다고 구체적으로 답한 소비자들이 많았다. 농협이 농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가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 이전 보다 20% 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서울경제 마케팅 대상의 한 심사위원은 “농협이 기업PR 활동을 통해 과거 소비자들이 갖고 있던 부정적 인식을 상당 부분 해소했으며 건강한 농촌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쪽으로 소비자 인식이 변화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수상소감] 송진환 농협중앙회 상무 "都·農상생 가교역할에 충실할 것" 농협이 2006년 서경마케팅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농협은 그 동안 국내외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의 중심 역할을 담당해왔다. 특히, 범국민적인 '농촌사랑운동'으로 모든 농촌과 도시가 상생할 수 있도록, 더 크게는 대한민국의 행복을 키우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2006년 농업인과 도시민 모두가 이런 희망의 내일을 간절히 원했기에 농협이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올해 농협이 추진한 마케팅활동은 '도농상생'이라는 컨셉아래 도시와 농촌의 중간 다리를 하고 있는 농협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은행업무를 통한 수익이 농업인 및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환원되고 있는 사례들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하여 전달했다. 이를 위해 TV광고에서는 '이용장려'편과 '다랭이마을'편을 방영하였으며, 인쇄광고는 우리민족의 얼이 담긴 '항아리'속에 농업인과 도시민의 밝은 내일을 상징하는 '웃음'을 우리 농산물로 표현하고자 했다. 농협은 금번 서경마케팅대상 수상이 우리나라 농촌과 도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결실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많은 성장 발전을 위한 리더의 역할에 더욱 더 충실할 것을 약속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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