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고령화 문제 IT로 해결해야"

조지 스칼리스 SIA 회장

조지 스칼리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회장은 한국 등이 직면한 고령화 문제를 정보기술(IT) 개발로 풀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IT 제품에 대한 관세 철폐를 주장하며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이 같은 측면에서 양국에 모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스칼리스 회장은 이날 세계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초청 강연회에서 "한국은 오는2050년께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된 사회로 진입하게 되고 미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도고령화 문제에 직면해있다"며 "이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 등에 대비, IT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IT기술 발전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이 보건.의료를 비롯한 사회 모든 부문의 비용 절감과 구성원들의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스칼리스 회장은 한.미 FTA가 양국 IT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25년간 줄곧IT제품에 대한 완전 관세 철폐를 주장해왔다"며 "기술.표준.특허 등 모든 측면에서FTA는 양국 IT산업에 도움이 되고 가격 인하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IT산업이 지난 40~50년간 이어진 CMOS(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시대를 마감하고 나노기술 시대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각국이 새로운 IT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학을 통해 비즈니스모델 개발과 다른 학문과의 연계를 꾀하고 국제간 분업화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에 성공해야한다고 그는 조언했다. 그는 한국 IT기업들에 대해 "기술 등의 측면에서 막강하며 세계무대에서 훌륭한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CMOS 분야에서 크게 활약한 한국은 나노기술 시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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