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책 200자 읽기] 사진기자의 렌즈에 담긴 기자들 外





■기자가 바라본 기자(전민조 지음, 대가 펴냄)=한국일보와 동아일보의 사진기자를 지낸 전민조씨가 현역으로 사건 현장을 누비던 시절 렌즈에 담은 동료기자들의 모습을 책으로 펴냈다. 역사 속에 명멸한 인사들과 그들을 취재하는 기자들의 모습은 현재의 시침(時針)을 과거로 돌려 놓는다. 다윈이 열어젖힌 과학의 중요성 ■왜 다윈이 중요한가(마이클 셔머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사이비 과학, 창조론 등에 맞서 싸워온 저자가 찰스 다윈의 발자취를 따라 갈라파고스 제도를 여행하면서 생명이 유일신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지적 설계론자들의 주장에 반박한다. 책은 다윈 이후 세대들이 노력했던 생물학과 과학에 대한 새롭고 심대한 이해를 통해 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KGB가 재구성한 히틀러 최후 순간 ■히틀러 북(헨릭 에벨레ㆍ마티아스 울 편저, 루비박스 펴냄)=1945년 4월 30일 러시아 군대가 접근하자 지하 벙커에서 자살을 한 아돌프 히틀러.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온갖 해석이 난무하자 스탈린은 ‘내정인민위원회(NKVD:KGB의 전신)’으로 하여금 히틀러의 최후를 재구성하도록 했다. 책은 히틀러와 함께 생활했던 장교의 진술을 토대로 전 소련의 비밀경찰요원으로 구성된 작가들이 쓴 히틀러의 전기다. 그동안 히틀러의 전기는 1,000권이 넘지만, 책은 진실된 근거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실용정신 ■세상을 위한 학문을 하라(이이화 지음, 김영사 펴냄)= 독창적인 기(氣)철학의 세계를 펼쳐 중국에까지 알려진 서경덕, 한국유교철학의 발전에 큰 기둥이 됐던 이황ㆍ조식ㆍ기대승 등 사상가들과 실학의 기운에 충실했던 박지원ㆍ박제가ㆍ정약용 등 후기 실학의 주역들은 사유와 실천을 통해 참지식인의 길을 살았던 조선의 사상가와 실학자들이다. 책은 이들의 삶을 통해 책 속에 머무는 지식이 아니라 실용을 추구하라고 강조한다. 자연에서 배우는 비즈니스 원리 ■기업은 열대우림에서 무엇을 배우는가(다치 기우치ㆍ빌 셔먼 지음, 황금가지 펴냄)= 미쓰비시 일렉트릭 아메리카의 전 CEO인 기우치와 미국 환경보호론자인 셔먼이 아마존과 발리 등 열대우림을 탐험하면서 자연의 생존원리를 산업계에 벤치마킹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저자들은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원리와 도구를 자연에서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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