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지속으로 증시의 새 테마인 태양광 에너지가 빠른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태양광 에너지 사업은 오는 2010년까지 연평균 27%의 고성장을 구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김용균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발전 비중은 전체 발전량의 0.03%에 불과하지만 정부가 발전시스템을 가정용 외에 공공시설로 확대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특히 정부는 2012년까지 총 10만가구에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법에서 공공기관이 신축하는 연면적 3,000㎡ 이상 건축물 공사비의 일정비율을 신재생 에너지 설비에 투자하도록 의무화해 관련 시장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태양에너지주를 크게 ▦결정질 태양전지 기업 ▦비결정질 태양전지 기업 ▦시공 및 기타 업체 등으로 분류하고 관련 종목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대신증권은 폴리실리콘이라는 원료를 사용한 결정질 태양전지 기업으로 현대중공업ㆍ웅진코웨이ㆍKCCㆍ동양제철화학ㆍKPEㆍ렉서 등을 지목했다. 또 비결정질 태양전지 수혜기업으로는 한국철강과 소디프신소재ㆍLG전자가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시공 및 기타 업체 수혜주로는 STX엔진ㆍ빅텍ㆍ대한전선ㆍ한국코트렐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