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아날로그 방송 종료에 따라 시행되는 디지털 튜너 내장 의무화 대상이 내년부터 TV 뿐만 아니라 지상파를 수신할 수 있는 모든 단말기로 확대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 1월1일부터 제조 업체 및 수입업체가 TV시청이 가능한 모든 전자제품을 수입하거나 생산할 때 반드시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도록 디지털 튜너 내장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튜너를 의무적으로 내장해야 하는 단말기는 TV 뿐만 아니라 ▦TV수신카드가 내장된 컴퓨터 ▦수신카드가 내장된 모니터 ▦컴퓨터에 부착해 사용하는 TV수신카드 ▦TV신호를 수신하는 녹화기 ▦홈네트워크 기기와 연동해 TV신호를 수신하는 단말기 등이다.
TV 수상기는 현재 화면크기가 25인치(63cm) 이상인 경우 디지털튜너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그 이하 제품의 경우에도 적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