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교수는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2013년도 제1차 사회공헌위원회’에 참석해 사회적기업을 사회적 문제와 경제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혁신기업으로 정의하며 이 같이 말했다.
장 교수는 특히 ‘태양의 서커스’를 예로 들며 “사회적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고객 눈높이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높은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태양의 서커스’는 캐나다의 석회석 채석장과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몬트리올 북부지역을 매출 1조원대의 세계 서커스의 메카로 탈바꿈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더불어 장 교수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는 자선적 사회공헌을 벗어나 혁신적 사회공헌의 중요한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사회적기업을 보통 ‘빵을 팔기 위해 고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을 하기 위해 빵을 파는 기업’이라고 정의하지만 빵을 팔지 못하면 고용을 하지 못한다”면서 “사회적기업가 역시 기업가 정신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