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주식형 펀드 성적표는… 미래에셋 1위 휩쓸어

'디스커버리' 66%로 국내 주식형 최고 수익<br>해외 주식형선 '차이나솔로몬' 75%로 선두


올 한해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탁월한 성적을 올린 펀드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 주식형’펀드로 조사됐다. 또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1’펀드의 수익률이 선두로 나타났다. 올 한해 국내 주식형 펀드를 유지하고 있었다면 최소 20% 가량의 수익률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됐다. 1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올 1월2일부터 이 달 14일까지의 연초 대비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미래에셋운용의 디스커버리펀드와 차이나솔로몬펀드가 각각 66.63% 및 75.29%의 수익률을 보이며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삼성투신운용의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주식형1’펀드가 60.82%로 2위에 올랐고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K-1’과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펀드가 60% 대 수익률로 3~4위를 차지했다. 수익률 상위 10위권 중 미래에셋 펀드는 3개였고, 삼성운용펀드가 4개, 우리CS자산운용 펀드가 각 2개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친디아업종대표주식형자1’, ‘미래에셋친디아업종대표리치플랜주식형자1’ 펀드가 69%대 수익률로 2~3위를 나타냈다. 수익률 상위 10위권 중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가 6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펀드가 2개 포함, 미래에셋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해외펀드의 지역별 수익률 편차가 컸던 반면 국내 펀드는 평균 수익률과 안정성 측면에서 돋보였다. 특히 설정액 50억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249개 중 연초 이후 수익률이 20% 이하인 펀드는 5개에 불과했다. 수익률 하위인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거꾸로주식증권K-2’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17.39%이었다. 연초부터 한 해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20% 내외의 수익률은 올릴 수 있었던 셈이다. 반면 설정액 50억원 이상 해외 주식형펀드 159개 중 연초 대비 수익률이 20% 이하인 펀드는 73개에 달했다.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589개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수익률은 41.47%에 달했으나 536개 해외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수익률은 29.76%에 그쳤다. 한편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설정액이 가장 늘어난 펀드는 슈로더자산운용의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로 나타났다. 이 펀드는 연초 3,577억원이었던 설정액이 14일 기준 3조3,554억원으로 확대되며 9배 가량 설정액이 늘었다. 차이나 펀드 중 설정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펀드는 신한BNPP운용의 ‘봉쥬르차이나주식2종류A’(3위ㆍ2조212억원 증가)였다. 미래에셋의 ‘차이나솔로몬주식1’은 한해동안 1조5,896억원이 유입되며 4위에 올랐다. 설정액 증가 10위권 중 슈로더 운용, 신한BNPP운용 펀드가 각각 네 개였고 수익률 상위를 휩쓴 미래에셋운용 펀드는 하나에 불과했다. 국내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3’펀드의 증가액이 2조5,785억원에 달하는 등 미래에셋펀드가 설정액 증가 1~4위를 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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