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경성질환 상담 콜센터 운영

어린이 게임중독 막게 '7세미만' 등급도 신설

아토피ㆍ천식 등 환경성질환 상담을 위한 콜센터가 운영되며 어린이들의 게임중독을 막기 위해 7세 미만 등급을 신설한다.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보건복지부ㆍ환경부 등 10개 정부 부처와 협의해 ‘어린이 건강대책‘을 마련, 11일 발표했다. 정부는 어린이 질환이 성인 질환으로 이어지면 국민의료비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어린이 아토피 환자는 현재 세 명 중 한 명, 천식환자는 다섯 명 중 한 명에 이르고 있다. 미국에 비해서 환자 비율이 3배 가까이 높다. 소아비만율 역시 17.9%로 미국(14∼17%)보다 높다. 천식의 사회적 비용은 연간 4조1,000억원, 비만은 1조8,000억원 수준이다. 아토피ㆍ천식 등 환경성 질환의 상담과 응급대처를 위한 콜센터를 운영하고 어린이 환경 기준을 제정해 놀이터 등 야외 생활공간의 화학물질 노출기준을 마련한다. 국ㆍ공립병원 9곳을 환경성 질환 연구센터로 지정해 질병유발 요인을 연구하고 ▦알레르기 환자용 우유, 특수분유 구입비용 지원 ▦천식예보제 운영 ▦지하수 사용 초등학교 감축을 실시한다. 어린이 건강 증진을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건강체력장제’를 도입하고 학교 주변 200m를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정해 탄산음료 자판기 설치 제한, 어린이 시청 시간대 패스트푸드 광고 제한을 추진한다. 저소득층 어린이에 대해서는 월 5만7,000원의 영양식품 바우처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어린이 게임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7세 미만 등급을 신설하고 부모가 어린이의 게임이용 시간을 통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현금결제 내역 등 이용정보 제공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12세 미만 등급의 게임에는 이용시간이 길어지면 주의ㆍ경고 문구가 뜨도록 하고 게임중독에 대한 표준화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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