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970원선 붕괴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한 뒤 하락반전하며 960원대로 내려서고 있다. 롯데쇼핑 해외상장으로 유입된 자금이 이번주 달러 매물로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달러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 롯데쇼핑 해외 공모 성공으로 27억달러 규모의자금이 유입돼 환율이 폭락하기 전에 미리팔자는 심리가 우세한 것.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0분 현재 전주말 종가 대비 달러당 1.90원 내린 968.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전주말보다 1.70원 오른 97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롯데쇼핑 매물설 등장으로곧 하락반전했고 968.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8일쯤 롯데쇼핑 관련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환율 추가하락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당국 개입 없이는 급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하나은행 조휘봉 과장은 "엔.달러 상승이 제한되는 데다 롯데쇼핑 해외상장 자금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며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상승 전환은 쉽지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외환시장 관계자는 "일단 수급 측면에서 공급 우위인 것 같다"며 "롯데쇼핑 상장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원.엔 환율은 같은 시간에 100엔당 816원선에서 호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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