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PDP의 월간 출하량이 이달 말 세계 최초로 12만대를 돌파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출하량 3만7,000대와 비교할 때 224% 늘어난 것으로 출하량 기준으로 월간 세계시장 점유율이 30%에 이른다.
특히 5~6년 먼저 양산을 시작한 일본 업체들의 10월 예상 출하량 5만5,000~6만5,000대의 2배 수준이다.
삼성SDI는 이 같은 실적은 한 장의 유리원판에서 여러 대의 PDP를 생산할 수 있는 다면취(多面取) 공법을 충남 천안공장 1, 2라인에 적용함으로써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월 12만대 규모의 제3 생산라인이 연말께 완공되면 최대 생산능력이 13만대인 1, 2라인과 합쳐 최대 월 25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판매량을 지난해 33만대에서 올해 90만대로 목표를 높인 데 이어 출하량 급상승의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약 17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