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갑작스런 사망은 국내 스타들에게도 큰 충격을 줬다.
가수 이문세는 26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를 통해 "일어나자마자 들은 첫 소식이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이었다. 너무나 깜짝 놀랐다. 58년생 개띠인 그가 간밤에 세상 떠나다니"라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는 "팝 역사상 최고의 아티스트, 다사다난했던 마이클 잭슨의 영광이 사라지고 있다"며 "최근에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떠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문세는 10년전 잭슨의 내한공연에 갔던 기억을 떠올리며 "큰 별이 떠나 쓸쓸하고 마음이 퀭하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음악을 듣겠다"며 잭슨의의 노래를 선곡해 방송했다.
또 가수 비도 잭슨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비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탑승 절차를 밟다가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는 지인들에게 재차 잭슨의 죽음을 확인한 뒤에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너무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비는 "그는 나의 스승이고 춤을 추게 만든 장본인이다. 죽었다 하더라도, 영원한 퍼포머이자, 무대 위에서의 그는 항상 최고다. 가슴이 무척 아프지만 영원히 나의 우상으로 그는 내 가슴 속에 살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