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6 울산경제를 빛낸 기업&CEO] 이중희 메츠 대표

유화설비 엔지니어링 국내 최고


석유화학 플랜트 엔지니어링의 국내 최강자인 ㈜메츠(대표 이중희ㆍ사진)는 국내 대기업의 분사기업 가운데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석유화학 공장장 출신인 이중희 사장과 엔지니어 등 38명이 분사해 만든 ㈜메츠는 지난 2001년 분사이후 불과 5년여만에 뛰어난 기술력과 대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업계 대표주자로 우뚝 일어섰다. 특히 이 회사는 다른 분사기업들과는 달리 모기업 의존 비율을 낮추는 대신 국제 기술시장 진출에 성공하는 등 분사업계의 성공 신화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이 회사는 국내에서 익힌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남아 석유화학 플랜트 시장에 진출, 외국 유수의 경쟁사들을 물리치고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지난 2003년 이 회사 기술팀은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대기업인 피티 아미사의 공정 개선사업을 수주, 연간 40만달러 상당의 기술을 수출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수출시장에 물꼬를 틀었다. 이후 말레이시아 아모코 케미컬, 대만 카프코사 등 외국 대형 석유화학 업체들로부터 기술 및 첨단 인력 지원 주문이 이어지면서 지난 3년간 800여만달러의 해외 사업을 수주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해에는 중동시장도 공략해 530여만달러 규모의 플랜트 사업도 따냈다. 이 같은 해외시장 공략으로 이 회사는 2001년 76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2003년 134억원, 2005년 180억원으로 급신장했고 올해는 중동과 중국 석유화학업체들로부터 플랜트 수주와 함께 고부가 부품 판매도 급속히 늘어 250억원대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중희 대표는 “늦어도 5년 내에 세계 최강의 석유화학 플랜트 엔지니어링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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