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보고서에서 “지난 19일 주요 자회사인 홍콩 법인 지분 양수도 및 매각이 이뤄졌다”며 “이번 매각에 따라 풋옵션 부담이 해소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 국내 사모 펀드가 보유중이던 홍콩 법인 지분이 골드만삭스 및 어피니티 계열 회사로 양도됐다”며 “이 사모펀드는 2015년 2월말 상장을 조건으로 연 8% 복리 이자 계약을 체결했었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해당 조건이 소멸됐고 신규 풋옵션 조건에 이자관련 사항이 없어 부담을 덜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 이슈에 따른 이익 변동은 크지 않은데 풋옵션 대상 이자 비용이 연 20억원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이라며 “중국 법인에 대한 투자 기관의 신뢰가 확인됐고 상장 시점에 대한 여유가 생겼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홍콩 법인 상장 요구 시점이 42개월로 연장됐고 홍콩 법인 지분 가치 산정은 6,000억원으로 기존과 동일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위안화 기준 14.1%, 원화 기준 6.2% 성장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위안화 기준 10.6%, 원화기준 3.6%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