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CJ CGV, 내년 3D 영화 ‘대박’…목표가↑

CJ CGV가 국내외 인기 3D(3차원 영상) 영화가 개봉되는 내년에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신영증권은 CJ CGV에 대해 “인기 영화 콘텐츠의 부재로 올 4∙4분기 실적 기대감은 다소 낮지만 내년에는 인기 3D 영화의 출시 덕에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영화시장은 지난 10월과 지난달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두 달간 국내 영화관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줄어든 1,625만 명에 불과했다. 이 같은 부진은 ‘시라노 연애조작단’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나타나지 않았던 데다 북한의 연평도 폭격으로 영화에 대한 소비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라는 게 신영증권의 분석이다. 하지만 이런 ‘인기 영화 콘텐츠의 부진’은 내년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영증권은 “내년에 개봉 예정인 국내외 영화가 모두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트랜스포머’‘캐리비안의 해적’ 등 인기 프랜차이즈 영화들이 3D로 개봉되고 한국 영화 중에서도 ‘제7광구’와 같은 본격 3D 영화가 출시돼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증설한 신규 사이트들에 대한 고정비 부담도 내년부터 완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8.1% 올려 잡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