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첫 DVD 오리콘 2위·비스트 앨범 6위 '기염'<br>대규모 쇼케이스·앨범 발표로 日 여심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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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비켜! 짐승돌, 열도 공습 '출발 좋네'
2PM 첫 DVD 오리콘 2위·비스트 앨범 6위 '기염'대규모 쇼케이스·앨범 발표로 日 여심 공략 나서
김성한기자 wing@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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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돌'이 '걸그룹'에 이어 일본에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그룹 2PM과 비스트는 22일자 오리콘 일간 차트에 나란히 진입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발표한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모은 CD+DVD 세트를 각각 발표했다. 2PM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표하는 DVD 는 오리콘 DVD 종합 일간 차트 2위에 올랐다. 같은 날 발매된 배용준의 마저 3위로 따돌렸다. 한류 시장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장면이었다. 2PM의 DVD는 9월 일본 최대 음반 판매 매장 타워레코드에서 예약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흥행성을 예고했다.
비스트는 일본에서 발표하는 첫 앨범 으로 오리콘 앨범 일간 차트 6위에 올랐다. 비스트의 앨범은 역시 예약판매 단계에서부터 뜨거운 현지 반응을 모았다. 일본 현지 매체들도 'K-POP의 야수 비스트, 일본 습격'이라는 내용으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PM와 비스트는 국내에서 근육질의 멤버들이 강렬한 퍼포먼스로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다. 일본에서도 데뷔와 함께 대규모 쇼케이스로 여심 공략에 나선다. 2PM은 도쿄 료고쿠의 국기원에서 쇼케이스를 연다. 6,000석 규모의 국기원은 스모 대회가 열리는 장소다. 쇼케이스는 당초 1회로 예정했다가 매진돼 새롭게 1회를 추가했다. 비스트는 도쿄 국제전시장 빅사이트에서 1만 명 규모로 쇼케이스를 연다. 하네다 공항에서 헬기로 공연장으로 이동하는 톱스타에 준하는 대접을 약속 받아 화제다.
두 그룹의 쇼케이스는 앞서 시장에 진출한 걸그룹 카라와 소녀시대에 비해 규모가 커졌다. 카라는 1,600석 규모의 도쿄 아사카사 브릿츠에서, 소녀시대는 7,000석 규모의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일본 팬들을 처음 만났다. 걸그룹에 이어 짐승돌로 불리는 남성 그룹이 연이어 진출하면서 일본 내 K-pop의 저변은 확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쇼케이스에 이어 곧바로 앨범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 여하에 따라 지난해 국내 가요계에 불었던 '짐승돌' 열풍이 재현될 조짐이다. 2PM은 12월8일 앨범 를, 비스트는 내년 초 첫 앨범 발표를 예고하고 있다. 관심거리는 앨범 판매량에서도 남성 그룹들이 걸그룹의 기록을 뛰어넘을지 여부다.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발표한 2장의 싱글 모두 판매량 10만 장을 넘겼다. 카라도 2장의 싱글과 1장의 앨범을 모두 오리콘 주간차트 5위에 진입시켰다. 지난해 국내 가요계를 삼켰던 '짐승돌'이 일본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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