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디에스, 키코 부담 털고 신규사업 성장성 부각

TFT-LCD용 BLU 및 LED 제조업체인 디에스가 키코(KIKO) 부담을 털어내며, 중국 법인 실적개선 및 한국 본사 신규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KIKO 부채 상환 계약체결이 SC제일은행이 지정한 제3의 평가기간의 실사 평가로 이뤄진 결과로, 향후 중국법인의 실적개선과 홍콩법인의 IPO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등 미래 사업 역량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디에스는 10일 SC제일은행과 KIKO 부채 상환에 관한 계약체결 총 604억원의 부채를 자회사인 홍콩법인의 구주 14.99%를 매각하여 218억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취득가 1홍콩달러를 6홍콩달러에 매각하며 차액인 5홍콩달러(총액 180억원)가 향후 영업외 이익으로 계상될 경우 매출 1조 기준으로 하면 경상이익이 1.8% 증가하며, 부채비율 또한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385억에 대해서는 장기 2.5년 초 저리 대출(이율 0.375%)로 전환하여 KIKO로 인한 유동부채의 짐을 덜고 향후 유동성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현재 DS 중국법인은 한국 LCD BLU 및 LCM 중국이전에 따라 꾸준한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으며 관련 원자재의 60% 이상을 내재화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까지 구축하고 있어 향후 성장을 위한 준비까지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사업과 함께 국내 본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LED 형광체 및 옵티컬본딩 사업까지 개발과 양산을 완료, 곧 구체적인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형광체 사업은 양산할 수 있는 품질 확보가 된 상태로 양산을 위한 준비 단계여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물질의 국산화 효과와 매출 다변화까지 기대되고 있다. 또한 LED 모듈, 패키지, 확산판, 도광판 등 관련 부품 핵심기술과, 야외에서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때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을 보안한 옵티컬본딩 등 응용제품 성과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디에스 관계자는 “중국 법인을 통해 더욱 강화된 가격 경쟁력을 선보이며 기존 디스플레이 부분에서의 선두 지위를 유지해 갈 것”이라며 “현재 활발하게 영업활동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LED 조명 및 LED 패키지부분까지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키코 종료가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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