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사이버공간에 독도 들어선다

코리아스코프 '세컨드 라이프'에 박물관등 구축

전세계를 가상현실로 구현해 주목받고 있는 ‘세컨드 라이프’에 독도가 처음으로 세워진다. 민간 외교ㆍ홍보 활동을 하는 온라인 단체 코리아스코프는 지난 1일부터 세컨드 라이프에 독도를 만들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라이프상의 독도는 세컨드 라이프 안의 한국인 이용자 최대 커뮤니티인 ‘조이윈드 코리아’에 자리잡게 되는데 사이버상 분양받은 6,000평의 3차원 공간에 바다를 배경으로 한 동도와 서도가 들어서게 된다. 코리아스코프는 독도의 자연환경, 생태계, 관광자원 등에 대한 다양한 시각ㆍ동영상 자료를 갖춘 박물관도 세워 전세계 누리꾼들을 유인하고, 호응이 좋으면 더 널찍한 가상공간으로 섬을 이전할 계획이다. 코리아스코프는 현재 박물관 등이 건립 중이어서 이달 말까지는 일반인 접근이 차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코리아스코프 운영진은 “영유권을 내세우면 되레 일본 쪽 의도대로 독도가 여전히 영토 분쟁 중이라는 사실이 부각될 수 있다”며 “많은 외국 네티즌들이 라이프상의 독도를 보면서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란 사실을 자연스레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컨드 라이프에는 전세계 660만여명이 가입해 있고 이중 2만여명이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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