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사업체 고용 미스매치 심화

미충원률 갈수록 상승, 미스매치 심해졌다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과 구인난을 겪고 있는 사업체가 금년 3ㆍ4분기에 모두 늘어나 고용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3만 1,202개를 표본 추출해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미충원 인원은 12만 5,000명이며, 미충원 인원을 구인인원으로 나눠 100을 곱해 산출하는 미충원률은 21.3%였다. 미충원률은 지난해 동기 18.4%보다 2.9%포인트 증가했다. 300인 미만 규모 사업체 미충원인원은 11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3% 늘었고, 미충원율은 2.4%포인트 상승한 24%였다. 또 300인 이상 대기업의 미충원인원은 8,000명, 미충원율은 7.9%로 각각 14.9%와 2.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충원 사유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4.3%)’,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18.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직능수준이 높은 직무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업체에서는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학력ㆍ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35.7%)’의 사유로 채용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기준으로 사업체가 정상적인 경영 및 생산활동을 위해 추가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인력(부족인원)은 27만 2,000명으로 지난해 동기(27만 1,000명)와 비교하면 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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